
예전에는
몸이 힘들면 그냥 쉬면 된다고 생각했다.
잠을 자고
쉬는 날 하루 푹 쉬면
다시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.
그런데 요즘은
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치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.
특별히 무언가를 한 것도 아닌데
괜히 피곤하다.
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은데
계속 현실 생각이 따라온다.
돈은 괜찮은 건지,
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,
지금 잘 가고 있는 건지
계속 머릿속으로 생각하게 된다.
예전에는
쉬는 시간이 휴식처럼 느껴졌는데
요즘은 쉬는 시간에도 불안이 같이 따라온다.
그래서 가만히 핸드폰만 보고 있어도
괜히 더 지치는 날이 있다.
SNS를 보다 보면
다들 잘 사는 것 같고
나만 멈춰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다.
물론 현실은
화면 속 모습과 다를 수도 있다.
그걸 알면서도
괜히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다.
나도 요즘은
몸보다 마음이 더 쉽게 지치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.
그래서 억지로 괜찮은 척하기보다
조금 천천히 가보려고 한다.
당장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
너무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않으려고 한다.
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
비슷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.
나 역시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
오늘 하루도 그냥 버텨내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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